하루 평균 16건 불법촬영…'셀프 탐지카드'로 막는다 <br />지난 15일, 서울 강남구에서 불법촬영 30대 검거 <br />지난 15일, 양천구 건물에서 불법촬영 10대 검거 <br />경찰, 범죄예방 도구 도입…'셀프 탐지카드'<br /><br />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빌딩. <br /> <br />지난 15일, 이곳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남성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[사건 목격자 : 왜 그러냐고 대뜸 성을 내면서, 저항이 시작됐죠. 그러면서 안에서 몸싸움하시는데….] <br /> <br />경찰이 체포한 피의자는 30대 남성. <br /> <br />여자화장실에 미리 들어가 여성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촬영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, 양천구의 상가건물 남자 화장실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으로 불법촬영을 시도한 피의자는 16살 중학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면서 성범죄 가운데 불법촬영 범죄 비율은 8년 사이 6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평균 16건, 1년으로 따지면 6천 건 가까이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송다미 /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: 캠퍼스 공통점이 밀폐된 공간도 있고, 샤워실 화장실이 있다 보니까 많은 학우분께서 불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갈수록 늘어나는 범죄에 경찰이 불법촬영 방지 도구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학과 병원, 지하철 등 공공시설 60곳에 촬영을 탐지할 수 있는 간이점검 카드를 배치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냥 보면 카메라가 보이지 않지만, 이렇게 빨간색 셀로판지로 만들어진 간이점검카드를 휴대전화에 대고 플래시를 터트리면, 보이지 않았던 카메라가 선명하게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한효은 /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:빛이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플래시를 켜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, 간이점검 카드를 이용하시면 한 톤으로 색깔이 정리됩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시범 운영을 하다가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민간시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우준 <br />촬영기자 : 이수연 <br />그래픽 : 박지원 <br />자막뉴스 : 손민성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201937261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